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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재편 핵심은 에너지 안보…韓美 전방위적 협력 필요”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잠재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국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김 회장은 복잡한 규제 환경과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책임 부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을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파업 가능성도 우려했다. 김 회장은 “실제 파업이 발생하면 삼성전자의 사업 운영 차질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AI 및 첨단기술 기업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한국이 구축해 온 위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보기술(IT) 망분리 및 클라우드 규제 개선 등 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글로벌 기준과 맞춰 기업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한다고 봤다. 미국의 자국 내 생산 확대 기조가 새로운 기회인 만큼 주(州)별로 다른 규제와 정책 환경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회장은 “장기적이고 현지화한 접근을 취하는 기업이 성공한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업 전략을 미국의 정책 방향과 맞게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미동맹 73주년인 올해 양국 파트너십이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고 봤다. 안보동맹으로 시작해 기술·공급망·에너지·AI·경제 안보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장하는 기로에 서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산업과 우수한 인재, 첨단 인프라 등 강력한 기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의 경쟁력은 이러한 강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환경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암참은 이런 과정에서 한미 양국 정부와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95926645448264&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