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암참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
한국항공대서 글로벌 리더십
강연
한·미
경제 협력과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학생들과
간담회 가져
헤럴드경제 양대근
기자 -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22일
오후 3시 교내
비전홀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참석해 강연 후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간담회를 함께 진행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UCLA 경제학 학사와 하버드대학교 MBA를
취득하고 한국지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야후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현재는 약 8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이끌며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From Korea & the U.S. to the World: My Path and
Lessons Learned(한국과 미국에서 세계로: 나의 길과 교훈)’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그간의 캐리어
여정과 경영 경험을
들려주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비교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현황을
설명하며,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조언을 전했다. 이날
강연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 온
리더의 경험을 직접
듣고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이
왜 중요한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 함께 무대에
오른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통해 2027년
단일회사로 거듭나는 대한항공이
지난 30년간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같은
업종의 성장을 이끌어
온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을
품고 더 좋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는 사람이 이끌어가는
회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언제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미디어와 취·창업
특강’ 강좌를 수강하는 150여
명의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 정석인하학원 성용락
이사장을 비롯한 교내
교수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1952년 개교한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이다.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제작과 설계, 정비(MRO),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의
공학부터 운항, 항공교통관제, 물류,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전 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강소 대학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