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회장 "SKT, 최태원 리더십 아래 신뢰받는 기업
자리매김할 것"
"SKT
해킹 사태, 재발 막으려면 개별 기업 아닌 민관 협력 필수"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기업, 대규모 유출 방지 노력 배가해야"
뉴스1 최동현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8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의 리더십 아래 SKT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 기준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미국 통신사인 AT&T, 티-모바일(T-Mobile)과 SKT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단일 기업이 아닌 민관 차원의 강력한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등 과감한 조치를
통해 AI 및 디지털 정책 분야에서 아시아 선도국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왔지만, 암참의 2025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고유의 규제'는 여전히 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의 규제 완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노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위원회는 기업의 창의적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기준 △합성데이터 활용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이동형 영상정보 처리기기 △AI 리스크 평가 가이드라인 등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간한 AI 시대 개인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대규모 유출 및 오남용 가능성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각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더욱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사전적정성
검토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 등 지원 제도를 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