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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rticle - OPED] '70년 동맹' 한미공조로 코로나 극복을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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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매일경제] 진짜 국력은 위기 상황일수록 더 잘 드러난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대응은 대한민국 역량을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다. 한국은 중국 외 대규모 확산을 겪은 첫 번째 국가였지만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공항 내 3단계 발열 검사 등과 같은 혁신적 검사법, 신속한 진단, 그리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민주적 방식으로 바이러스 확산 억지가 가능함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던 순간에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하여 강력한 행정력과 단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한국 내 미국 재계 연합체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이러한 행보는 놀라우면서 동시에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재확인된 한국의 역량과 천연색은 전쟁의 폐허를 현재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킨 대한민국의 유전자와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작년 한 해에만 한국에 68억달러를 투자하였으며, 46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수의 국내 산업이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재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국 경제는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으며, 미국에서 개발된 여러 혁신 기술이 그 극복 과정에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국민은 미국 IT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일과 배움을 이어가고 있고, 미국산 의료기기와 의약품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의 완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 사태를 타개하는 데 긴요했던 해결책들은 우리가 코로나19 이후 시대(Post-COVID-19)에 접어들며 더욱 빛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경제 상황을 마주할 때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더욱 민첩하고 주도적으로 혁신을 장려하고 국내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 간 협력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공중 보건뿐 아니라 경제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산업군이 새로운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기업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변함없이 끈끈한 한미 간 경제적 협력 관계가 양국 경제 회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작년 우리 두 나라 간 상품 무역 규모는 1340억달러를 달성하였으며, 관광·항공업을 포함한 서비스 무역 또한 360억달러 규모였다. 양국 경제가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근 한국산 진단시약의 대미 지원이나 한미 간 통화스왑과 같이 상품·인적 교류가 지속 가능하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필수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신중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공동 목표는 최단 시간 내 정상화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은 대한민국의 힘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계기임과 동시에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증명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70년 넘는 세월 속에서 한국과 미국은 각자 상황의 부침과 무관하게 서로에게 안보·경제·인적 교류에 있어 강력한 우방이었다. 한국 내 미국 재계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하여 신속한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